운전중 브레이크가 작동되지 않아 사이드 브레이크로 갓길에 주차해 놓고 나와 보니 보닛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네요.
연료 호스가 다 탔네요.
년식이 오래된 차량이므로 연료호스가 경년열화에 의해 균열이 발생하였고, 이 부분에서 연료가 누설되어 전기스파크에 의해 발화되었을 가능성을 생각해 봅니다.
운전자에 의하면 엔진오일을 교환하고 1주일 지났다고 하는데...............
차량을 들어서 보니 오일 필터의 O-링이 밀려 나와 있네요.
오-링에서 흘러나온 엔진오일이 배기다기관 위에 흘러 고온표면인 배기다기관의 열에 의해 화재가 발생하였을 가능성도 생각해 보아야 겠네요.
물론 주행중에는 공기유동에 의해 배기다기관의 표면온도가 냉각되고, 유증기가 발생하여도 주변으로 흩어져 쉽게 발화에 이르기는 힘들겠지요.
그러나 차량의 주행을 멈추면 보닛 아래의 엔진실에 형성된 구획안에 유증기가 모이고 배기다기관의 표면도 냉각이 지연되어 발화 여건이 맞게 될 수 있겠지요.
인화점이 낮은 가솔린(휘발유)은 엔진룸 내일지라도 전기스파크 이외에는 발화하기 곤란하지만, 인화점이 높은 경유나 오일은 배기다기관의 열로도 발화가 가능하니까요.
주행풍에 의해 하체 바닥을 타고 후면으로 흐른 엔진 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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