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에 도로변에서 천막을 쳐 놓고 휴대용 가스레인지를 이용하여 부침개를 부치고 있었다네요.
추운 겨울철에는 1회용 부탄가스의 기화가 잘 안되어 불꽃이 약해집니다.
보통은 캔을 흔들거나, 따뜻한 수건으로 감싸준후 사용하는데...
이분들은 나름대로 화력을 키우기 위한 방법을 생각했는데 엄청 위험한 발상이었습니다.
휴대용 가스렌지 위에 전기밥솥 내통을 올려놓고 물을 조금 채운다음 내통안에 1회용 부탄가스 캔을 넣어 데우는 방법이죠
부침개를 부치다가 화력이 약해지면 데워 놓은 부탄가스 캔과 바꿔 끼워 사용하고 추운날씨에 사용하여 기화가 잘 안되는 부탄가스 캔은 다시 데우는 방식이었어요.
사고가 난 날만 그런게 아니라 .....
하여간 전기밥솥 내통을 가스렌지위에 올려 놓고 지속적으로 가열하자 캔 내부의 압력이 팽창하여 부탄가스 캔 4개가 파열 폭발하며 캔이 사방으로 비산하여 도로가에 있던 에어컨 실외를 파손하기도 하였으며, 부침개를 부치던 네분(여성)이 안면부와 손에 2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그나마 폭발시 비산된 캔에 맞지 않았으니 불행중 다행입니다.
<부침개를 부치던 현장 ( 도로 바닥의 가스레인지가 부탄가스 캔을 데우던 가스레인지 ) >
- 사방으로 날아간 부탄가스 캔을 모아서 전기밥솥 내통안에 넣어 데우던 상태를 재현했습니다
- 1회용 부탄가스 캔은 접합부가 파열되었고 휴대용 가스레인지의 레버는 켜짐 위치에 있네요
< 파손된 휴대용 가스레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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